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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잘못 뽑은 반장

논제 : 로운이가 반장선거에 나간 것은 잘 한 일이다.

 


찬성

 

1.희생정신이 생겼다.

지각쟁이, 꼴통으로 소문이 났고 친구들 놀리기가 일상 이었던 로운이는 반장이 되고 난 후 평소보다 생각 이라는 것을 더 많이 하게 되었고 누나 반의 명찬이 반장의 얘기를 듣고 '나도 한번 좋은 반장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스스로 우유당번을 자처하게 되면서 아이들이 로운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지게 된다. 이 것을 시작으로 로운이는 반 아이들을 괴롭히는무시무시한 태람이 일당과 맞서는 용기도 생겼으며 반을 위해 희생하는 모범생 반장이되어갔다.

2. 몸과 마음이 성장 하는 계기가 되었다.

누구나 처음부터 맡은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내가 해야 할 일과 무엇을 해야할지 찾아가게 됩니다. 그 배움의 장소와 기회를 찾는 것도 학교일 테구요. 로운이 역시 처음부터 반장 역할을 잘 한 것은 아니지만 맹비난과 굴욕, 그리고 상처를 겪으며 생각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근거가 되는 사건으로,

선생님 앞에서만 잘 보이고 잘난척만 하고 재수없다고 생각한 1학기때 반장 황제하라는 친구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제하는 정말 모든지 잘 하는줄만 알았고 엄친아 인지 알았던

그 제하의 잘못했던 과거들이 들춰지면서 제하는 야단알레르기로 점점 우울해져 가고 학교도 안나오던 어느날, 이런 제하가 신경이 쓰였던 로운이는 반장으로서 제하네 집을 찾아가게 되고 솔직한 얘기를 쏟아냅니다. 그로 계기로 제하는 비겁한 놈이 되지 않기 위해 학교에 나오게 되면서 로운이와 함께 반을 잘 이끌고 주도하여,
로운이의 2학기 생활은 학교한마당잔치로
멋지게 마무리 됩니다.

3. 가족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로운이의 쌍둥이 누나는 미숙아에 몸과 마음이 편치않은 장애를 가지고 있어 그런 누나를 창피해 하고 누나를 먼저 챙겨주는 엄마도 미웠했습니다. 로운이가 가장 아꼈던 망치라는 개도 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게 다 누나가 데리고 나간 '누나탓' 이라며 누나를 미워하면서 지냈습니다. 누나를 항상 괴롭혔던 제천 이라는 슈퍼마켓 아들은 누나의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고 항상 로운이한테 '혼내줘' 라는 말을 했으나 로운이는 알은채 하지 않았습니다. 반장을 해 나가면서 누나의 생활 속 얘기들이 도움이 되었고 반장의 효능감도 누나의 덕이 커갔던 찰나 제천이가 누나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제천이를 드디어 크게 혼쭐 내주었습니다. 그런 사건들을 겪으면서로운이 자신이 누나에게 엄청난 큰힘이 되어 준다는 것을 느끼며 누나는 신이 준 귀한 선물이라고 했던 엄마 말에 공감을 하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고 마음속에서 떠나 보내지 못했던 망치도 보내주었습니다.

 


 

반대

 

1. 반장선거를 나가게 된 동기가 불순했다.

반장당선시 친구 대광이와의 거래, 친구들의 비아냥, 백희의 말도 안되는, 마음에 없는 약속, 등 분노의 도전으로 반장선거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2학기 우리반을 위해 정말 잘해보고 싶다' 라는생각이 아닌 진정성을 느낄 수 없는 동기였다.

2. 선거운동과정이 불순했다.

로운이는 친구들의 약점을 기회삼아 협박을 하기도 했고, 애초부터 지킬 마음이 없는 마음으로 아부를 하기도 했다. 당선까지만 참자, 본떼를 보여주자는 하나의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참여 했다. 정말 열심히 선거를 준비해서 반을 위해 최선을

다 하려고 도전하는 친구들의 표도 기회도 빼앗은 것이나 다름 없기에 반장선거에 나가지 말았어야 했다.

3.피해를 본 친구들이 많았다.

반장에 당선이 되었지만 초반부터 노력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다. 반장 전과 후가 달라진게 바로 보이지 않았다. 선거공약인 머슴이 되지도 않았고 선거운동에서 친구들에게 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표를 준 친구들은 배신감이 느껴졌을 것이다. 가장 피해를 본 건 부반장인 백희다. 반장이 모든 귀찮은 일을 백희에게 떠맡겼다. 로운이가 반장이 되면 일주일 여자친구가 되주겠다고 말한 백희의 그말을 약점삼아 반장이 할 일 들을 미루고 결국 눈물까지 나게 했다. 물론 나중에는 로운이가 반장답게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다른 어떤 학생이 반장을 했어도 변하지 않을 수 없다. 로운이가 친구들에게 준 상처는 지워지는게 아니다.


초등고학년과 함께 한 8월 디베이트 책이다. 책을 읽고 주제를 정해 찬성과 반대에 대한 입안문을 작성한다. 그리고 토론을 진행한다. 오늘의 글쓰기는 나도 학생이 되어 입안문을 써봤다.

어제 수업한 학생의 그림도 올린다. 책의 주인공인 로운이와 누나, 그리고 친구들을 참 잘 그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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