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9)
재정비 시간 엄마표학습 온라인 수업에서 가장 크게 생기는 학습결손. 엄마표로 하려면 우선 아이의 공부정서가 좋아야 한다. 공부정서는 아이에게 공부를 물어봤을때, 아이가 즉각적으로 떠올리는 감정이다. 정서가 차분히 안정되어 있지 않을 때, 이성적인 힘을 사용하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뇌 과학에서 인간은 감정적인 부분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감정적인 문제가 처리되지 않으면 이성적인 부분에 사용될 에너지가 없다고 한다. 감정의 뇌는 왕이고 이성의 뇌는 신하라서 감정의 뇌로부터 공부에, 인지의 에너지를 써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야 가능하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배워가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제는 그 어려운 엄마표 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고, 부모가 먼저 학습을 해 봐야 이끄는 게 ..
감자전 나에게 감자란 감자전이다. 삶은감자, 감자볶음, 닭 볶음탕에 빠진 감자 구운감자,포테이토, 샐러드 감자 다양하지만 감자전 만큼 좋아하는게 없다. 갈아서 만드는 감자전 보다는 기름에 달군 팬에 감자채를 그대로 얹어 후추살살, 소금살살 뿌려 전을 주로 만든다.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는 감자전, 정확히 말하면 감자채 전 이라고 해야겠다. 이거야 말로 겉바삭 속촉촉으로 우리가족 식탁에서는 식감과 맛을 한번에 잡는 주인공 이다. ​ 난 고명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잡채나 볶음요리 음식을 귀찮아 한다. 재료를 다듬고 손질해야 하는 채소들이 많아지는 순간 에너지 소모가 되는 걸 느낀다. 이렇게 감자 딱 하나만 놓고도 근사한 요리가 되는 효율성 있는 음식 만드는 걸 선호한다.^^ ​ 시집와서 11년 동안 시월드에서는 감..
베란다 재구성 베란다는 창고가 아니였던가... 창고처럼 쌓아둔 짐들...큰 화분 몇개... 수납공간이 유난히 부족한 구조인 터라 짐들이 베란다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매일 연속 뜨는 확진 문자에 불안감만 커져가고 우리가족은 지지고 볶고 집 콕 중 이다. 우리 신랑은 베란다 정리에 착수했다. 하루종일 베란다에서 나오질 않았다. 큰 화분들이 거실에 세워지고 큰 짐들은 어디 놀 곳 없는지 물어본다.귀찮게. 내가 정리하고 싶은 날과 신랑이 뾜 받은 날은 따로 있는 거다. 그리하여 완벽히 끝난건 아니지만 이젠 제자리 찾지 못한 짐들은 공간 한 구석에 그대로 있다. 앞으로 얼마나 방치가 될지 모르지만, 쨋든 1순위는 베란다 정리 였으니 짐들은 베란다를 위해서 있던 그 공간에서 쫓겨났다. 작게나마 만들어진 우리의 테라스. 우리도 ..
MBTI검사 오늘은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점은행의 중간고사를 치른날 이다. 온라인 이라지만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니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검색하게 된, MBTI유형검사. 이 성격유형검사 결과는 정확성이 뛰어난 편 이라서 교육전문가들도 이 검사를 많이 사용하는 편 이라고 한다. 아니 교육전공자들 사이에서만 자주 접하는 것을 TV프로그램으로 인해 대중들이 알게 됐다고 한게 맞는 말이겠다. ​ 'MBTI검사' 검색하면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 모든 유형에는 강점과 단점이 함께 존재한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검사하거나 상대방을 이해 하거나 알고 싶을 때, 혹은 파트너로서 함께 일하게 됐을 때, 자녀를 파악하고 서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 하기도 한다. 사실 내 유형이 이렇게 나올지 몰랐다. 아닌 것 같아서 정말 솔..
힘들 때 힘 나는 작품 미루고 미루었던 미술관을 가야하는데~ 전시기간이 끝나기 전에 가야 하는데~ 티켓은 끊어 놓고 상황을 보느라 못가고 있던 찰나, 오늘이다 싶었다.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에바알머슨. 나이스!!!내 촉이 좋았다. 본의 아니게 미술관을 통째로 대관 하게 되었다. 사람이 없으니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으며, 오디오앱도 이어폰을 꼽지 않고 우리 네 가족 이 함께 들어도 되었으며, 작품하나하나 느끼기에 더 없이 좋았다. 마치 우리 가족을 위한 예술놀이터였다. ​ 아침부터 움직여야 하는데 냉장고를 열었더니 아침을 할 재료가 마땅치 않았다. 이럴 땐 만만한게 김치볶음밥. 들기름에 김치 달달볶고 햄볶고 다시마간장 살짝 넣고 볶다가 밥넣고 조금 더 볶다가 마지막에 설탕 살짝 뿌려주면 그렇게 감칠 맛이 날 수가 ..
펜션 fake 하루 전, 급 찾아본 펜션, 전화를 걸었다. 나 : "예약하려는데 최대 인원제한이3명 으로 되어 있더라구요~저희는 네 가족인데... 아이들이 둘 이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장님 : "아이들이니까 괜찮습니다.^^" 그럼 아이들이 아니라면 세 명 이상은 안된다는 것인가? 펜션이나 숙박업소 검색하다 보면 수용인원,최대인원수가 나오는데 애든 어른이든 1인당 추가가 따로 붙는다. 가장 불만 중에 하나다. 너무 빡빡하게 칼 같이 갈라놓은 듯한 느낌. 내가 운영자라면 인원 수 제한은 러프하게 할 것이고 융통성 있게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도 다 이유가 있겠지... 인원수 만큼의 수건과 이불과 세팅이 필요할 것이고 그 밖의 당사자의 입장이 있을것이다. 사장님 : "그런데 내일 비 많이 오는데 오시려구요?" 그제..
둘 중 더 예쁜 자녀가 있다. 자식이 둘 이상이 있다면 똑 같이 50:50으로 이쁠까요? 그래야 되는게 맞는 걸까요? 첫째보다 둘째가 예쁘다고 하고 둘째보다 셋째가 예쁘다고들 합니다. 인생멘토 임작가는 말합니다. 더 예쁜 자녀가 있다는 건 부모님의 잘못도 아이의 잘못도 아니고 그건 그냥 옷을 고를 때 처럼 더 예쁜옷이 있고 더 좋아보이는 옷이 있는 것 처럼 예뻐 보인다는 게 나쁜건 아니다. 더 예뻐보이는 자녀가 있다는 건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다. 그건 부모들이 부정할 것이 아니라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대놓고 편애를 해서는 안된다. 대놓고 차별을 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편애를 해서 대대가 망하는 사례들을 역사 어느 시대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대놓고 편애를 해서 어떻게 망가졌는지를... 부모들이 ..
신랑관찰 "하루하루 번갈아 가면서 아침 차리면 어떨까?" "별로 좋은 방법 같진 않아." "나도 아침에 할 일도 많고 번갈아 가면서 하자는데 생각해 볼께, 도 아니고." 일 하면서 때 되면 밥차리고 아이들 간식챙겨주고 나만 바쁜 것 같아 억울함이 꾸역꾸역 올라올 때가 많다. 밉다밉다밉다 글씨 수천개는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럴 땐 미웠던 것들만 쓰나미처럼 빠르게 몰려온다. 신랑과 나는 집에서 주거도 하고 일하는 공간도 각자 있다. (집이 크지 않아 공간이 나눠서 작게작게^^) 아이들 교육, 먹는거 다 내 차지에 일도 하면서 바쁘게 병행을 하고 있다. 쉽게 말해 하루를 봤을 때 신랑은 본인만 신경쓰고 할일 하면 무난히 끝나는 패턴이 된다. 몇주 전 친정에 갔다. "엄마! 세면대 물이 너무 천천히 내려가." "집 지을..